같은 학년 동생 녀석이 내 1200원을 낼름 했던 자판기에서 펩시 콜라를 뽑았는데, 다이제가 같이 나왔다고 한다. 새벽에 일어났던 슬픈 사연을 트위터에 올렸었는데, 마침 이 녀석이 내 트윗을 읽었나보다. 도서관 내 책상 위에 그 다이제를 살포시 얹어 놓았다. ㅎㅎㅎ 트위터 좋네~
12시를 조금 넘긴 시간,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 너무 배가 고파진 나는 조금이나마 배를 채울 것이 필요했다. 의학관 3층 자판기에 2000원을 넣고 다이제를 선택했다. 헉…… 이런…… 난 당혹스러움을 숨기지 못한 채, 도서관 내 자리로 돌아와서 허무한 표정을 짓고 도서관 옆자리 친구에게 말했다.
나: OO엄마, 자판기에 2천원 넣고 다이제 눌렀는데 800원만 나왔어.
친구: (이해가 안된다는 듯) 맞어, 1200원이잖아. 왜? 1100원으로 바뀌었어?
나: 다이제가 안나왔어….
아놔… 이런 황당한 일이. 품절이라는 표시도 없었는데 어찌 이런 일이… 하지만 나를 불쌍히 여긴 주변인들께오서 먹을 것을 좀 챙겨줘서 두시 반 정도까지 하고 돌아왔다.